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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의 기원, 특징, 왜 42.195km일까?

by 마음의 집중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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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라톤의 기원

마라톤의 기원은 그리스와 페르시아가 벌인 마라톤 전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실제 사건은 조금 다릅니다. 전령 페이디피데스는 승전보를 전하러 아테네에서 스파르타로 달렸다는 전통적인 이야기보다는 실제로는 아테네에서 스파르타로 원군을 요청하기 위해 파견된 전령이었습니다. 그리고 페이디피데스는 임무를 완수하고 죽지 않고 아테네로 돌아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페이디피데스는 전투 이후에도 살아있었고, 중무장 상태에서 240㎞를 2일 동안 달려 40㎞를 2시간 반에 뛰어다니는 등 비범한 체력을 자랑했습니다. 이때 당시 스파르타의 험준한 지형을 고려하면 그의 체력과 용기는 더욱 인상적입니다. 올림픽 경기에서 중무장 보병들이 참가하는 것도 그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페르시아의 이란에서는 마라톤 전투의 치욕을 잊지 않아 마라톤을 보이콧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부분적인 사실에 기반한 것이며, 이란은 여전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로 1974 테헤란 아시안 게임에서는 이란이 마라톤을 제외한 종목을 개최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계속해서 마라톤에 참여했습니다. 종종 대회에서 일부 종목이 사라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며, 야구 등도 그런 예시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개최국의 사정에 따라 세부 종목이 변동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마라톤의 특징

마라톤은 다른 육상 경기와는 달리 경기장을 출발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도로, 도심지, 그리고 공원과 같은 야외에서 진행하는데, 이는 올림픽 종목 중에서 가장 힘들고 고된 종목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풀 코스를 완주하면 대략 4㎏의 엄청난 체중 감량이 발생하며, 경기 도중에는 기절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며, 심지어는 신체에 무리가 가서 사망하는 경우도 드물게 발생합니다. 때로는 중간에 넘어지는 일도 있어 함께 넘어진 선수들은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위 클래스의 선수들일수록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마라톤에서는 경기 코스가 경기장이 아닌 도로와 도심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가끔 주자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꼼수를 부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가 적발되면 엄격한 실격 처리를 받아 뉴스에 대서특필되어 대망신을 당하게 됩니다. 주최 측에서는 주자들에게 전자칩을 제공하고 특정 코스를 통과할 때마다 해당 코스에 설치된 컴퓨터가 전자칩을 읽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하여 꼼수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자칩을 읽는 컴퓨터는 비밀리에 설치되기 때문에 주자들은 그 위치를 알 수 없습니다. 한국 역사상에서도 마라톤은 굉장한 올림픽 성과를 거둔 종목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달고 최초로 우승한 레슬링의 양정모보다도 마라토너 황영조를 높게 평가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마라톤 금메달을 수상한 손기정 선수는 한국 체육계의 국민영웅으로 여겨지며,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봉주는 가장 값진 메달리스트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마라톤 대회는 일반인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데, 보통은 일반부와 선수부로 나누어져 진행됩니다. 일반인들은 주로 완주만을 목표로 마라톤에 참가하며, 건강한 사람이라면 9개월 정도의 꾸준한 연습으로 완주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아마추어 마라톤에서는 3시간 이내로 완주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으로 여겨지며, 이를 sub 3(서브 쓰리)라고 합니다. 이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로 여겨지며, sub 3을 달성하면 어느 동호회에서도 고수로 인정받게 됩니다. sub 3에 도달하려면 매우 높은 속력, 즉 1㎞를 4분 15초 안팎으로 일정하게 뛰어야 하는데, 이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업적은 거의 우승에 필적하는 성과로 평가되며, 이를 위해 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라톤은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매우 긴 시간 동안 진행되는 경기로, 경기가 2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관람자들에게는 지루할 수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스포츠에서처럼 화려한 볼거리나 빠른 전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사람들이 길을 뛰는 장면만을 오랜 시간 동안 관전하게 되어 당연히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도 두 시간 이상이면 부담스러워하는 관객이 있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마라톤 중계는 고난도의 노하우가 필요한데, 오토바이로 선두 그룹을 쫓는 등의 중계 방법뿐만 아니라 헬기 운용, 중계차 그룹 분배, 캐스터와 해설자의 능력 등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등위와 남은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스코어벅과 최근에는 VR, AR을 활용한 데이터 그래픽도 활용됩니다. 마라톤 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배경이 빨리 변하는 점은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199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마라톤계에서 상위권에 있었을 때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격렬하고 빠르며 화려한 종목들에 비해 마라톤은 여전히 약점을 안고 있는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마라톤은 왜 42.195km일까?

마라톤의 거리가 42.195㎞로 정해진 배경에는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초기에는 마라톤의 공식 거리가 정해져 있지 않았고, 각 대회마다 다양한 거리로 개최되었습니다. 그리고 1908년 런던 올림픽에서 마라톤의 코스가 현재의 42.195㎞로 정해졌습니다. 초기 마라톤 대회에서는 거리가 계속해서 변해왔는데, 189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40㎞,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40.26㎞,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는 40㎞, 1906년 10주년 올림픽에서는 41.86㎞,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서는 40.2㎞, 1920년 앤트워프 올림픽에서는 42.75㎞ 등으로 다양하게 결정되었습니다. 1908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마라톤 코스가 26마일 385야드(42.195㎞)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영국에서 로열 박스 아래로 마무리 지점을 두도록 하는 요청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에 추가적인 부분이 생겨나게 되었고, 그 결과로 현재의 42.195㎞가 되었습니다. 이후 1921년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42.195㎞를 마라톤의 정규 거리로 확정하였고, 1924년 이후로 올림픽에서는 이 거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거리 측정을 위해서는 전문 측량원들이 자전거를 이용하여 거리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비교하여 일관성 있는 거리로 결정됩니다. 이것이 마라톤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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