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드민턴 라켓
배드민턴을 즐길 때 사용하는 도구는 셔틀콕을 치는 데에 쓰이는 라켓입니다. 이 라켓은 크게 스포츠용과 레저용으로 나뉩니다. 스포츠용 라켓은 주로 카본 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며 무게가 대부분 90g 이하입니다. 반면 레저용 라켓은 주로 알루미늄이나 스틸 소재를 사용하며 무게가 90g을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포츠용과 레저용 라켓을 구분하는 방법은 주로 소재, 중량, 샤프트와 프레임의 일체형 여부 등이 있습니다. 레저용 라켓은 동호회에서 사용되지 않는데, 이는 무게가 무거워 부상의 위험이 있고, 탄성이 떨어져 어깨까지 진동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개 여러 개의 라켓을 사용합니다. 라켓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거나 각 라켓마다 무게나 탄성 등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배드민턴 용품, 특히 라켓의 가격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동남아에서 저렴한 브랜드가 고가 브랜드로 변할 때가 많으며,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요넥스가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합니다. 배드민턴 라켓의 제작 기술력은 주로 일본, 중국, 대만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초보자들이 가장 흔히 하는 착각 중 하나는 비싼 라켓이나 '공격형 라켓'을 사용하면 더 강한 스매싱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수용 제품은 초보자에게 사용이 어렵고, 무거운 헤드와 딱딱한 샤프트로 인해 스윙스피드가 감소하며 정확한 쳐내기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초보자는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거운 라켓은 백핸드 스윙을 방해하고, 너무 가벼운 라켓은 스윙스피드를 낮춰 비거리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헤드라이트 밸런스, 미디엄 샤프트, 4u의 무게, 그리고 적절한 스트링 텐션은 초보자에게 적합한 라켓을 찾을 때 고려해야 하는 기준입니다.
2. 배드민턴 셔틀콕
셔틀콕은 배드민턴에서 사용되는 공으로, 코르크 심 주변에 깃털이 꽂혀 삼각뿔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구기 스포츠의 공들과 비교해 매우 가볍습니다. 무게는 4.74~5.50g 정도로, 테니스와 같은 라켓을 사용하는 구기종목의 공과 비교됩니다.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셔틀콕은 구기 종목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남자 프로 선수가 스매시를 치면 순간적으로 시속 300km를 넘을 수 있습니다. 요넥스의 나노레이 z스피드를 사용한 선수는 최고 기록으로 493km를 기록했고, 현재는 나노플레어1000z를 이용해 565km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셔틀콕은 가벼운 재질임에도 불구하고 몸에 맞으면 꽤 아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 선수가 친 셔틀콕은 때로는 물건을 부수기도 하며, 예를 들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는 수박을 여러 조각으로 갈라버리는 장면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속도는 라켓이 셔틀콕을 후려칠 때의 순간 속도를 나타내며, 셔틀콕의 구조상 바람을 많이 받도록 설계되어 있어 멀리 나갈수록 빠르게 운동 에너지를 잃게 됩니다.
3. 배드민턴 플레이 스타일
배드민턴은 혼자서 모든 코트를 커버해야 하는 단식과 두 명이 함께 로테이션을 돌며 합을 맞추는 복식으로 나뉩니다. 두 종목은 스트로크나 기술은 비슷하지만 주로 사용되는 스트로크가 다릅니다. 복식에서는 플레이 스타일이 전위플레이어, 후위플레이어, 올라운더로 세분화되며, 선수들은 주로 고등학교 시절까지 단식과 복식을 함께 플레이한 뒤 대학팀이나 실업팀 등에서 시니어 레벨에 오르면 단식이나 복식 중 하나로 주력종목을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훌륭한 복식 선수들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세계랭킹 또한 복식은 파트너와 함께 계산됩니다. 배드민턴은 셔틀콕이 스매싱하면 시속 200km/h의 높은 속도를 낼 수 있지만, 가볍게 툭 건드리면 네트 위를 살짝 넘어가기도 하는 초저속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스트로크를 활용하여 상대방의 타이밍을 뺏는 전술이 단식에서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반면 복식은 두 선수가 코트를 나눠 커버할 수 있어서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복식은 경기 양상이 빠르고 공격적인 경기가 많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단식과 복식의 운영이 다른 구기 종목인 테니스나 탁구보다 극적으로 차이 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배드민턴의 핵심은 결국 상대 코트의 빈 공간에 셔틀콕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셔틀콕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선수들은 엄청난 순발력과 스피드가 필요하며, 좁은 코트면적에도 빠르게 반응해야 합니다. 이로써 배드민턴은 만만한 운동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고강도의 스포츠로서 상당한 체력과 기술이 필요한 운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