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의 뜻
24 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드는데요,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며,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라고 합니다. 소서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것을 말합니다. 곧 소서가 다가오니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뜻이겠죠?
소서의 유래
소서는 고대 중국에서 유래한 절기 체계의 일부인데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중요한 계절 표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소서는 고온과 습도가 특징인 시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농사 일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작물의 급속한 성장을 촉진하면서, 병해충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확 준비와 후속 작물을 심기 위한 토양 조건을 점검하는 시기로, 농업 활동이 매우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소서의 대표적인 속담
속담 : 소서가 넘으면 새 각 시도 모심는다
소서(小暑) 전에 보통 모내기를 하기 때문에 소서가 지나면 모내기가 늦은 편이라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힘을 합쳐 하루빨리 모내기를 끝내야 한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소서에 먹는 전통 음식
1. 삼계탕
가장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은 소서 기간 중 특히 많이 찾는 음식인데요, 이는 통닭에 인삼, 대추, 마늘, 찹쌀 등을 넣고 푹 끓여 만 들고, 삼계탕은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한여름의 기력을 보충해 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초복, 중복, 말복 등 여름에 먹는 삼계탕은 보양식이니 만큼 꼭 먹어줘야겠죠?
2. 냉면
또 다른 여름철 별미는 냉면인데요,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으로 대표되는 이 면 요리는 시원한 육수와 함께 먹는 국수의 종류로 더운 날씨에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평양냉면은 맑은 육수에 간단한 고명을 얹어 나오며, 함흥냉면은 매콤한 고추장 양념을 베이스로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름철 냉면은 꼭 한번 드셔서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시기 바랄게요.
3. 팥빙수
여름철 대표 간식으로는 팥빙수가 있는데요, 얼음을 곱게 갈아 그 위에 팥, 떡, 과일 등을 올린 이 디저트는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간식이면서 어른, 아이,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여름철 대표 간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팥빙수는 체내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어 소서 기간에 특히 인기가 많죠? 시원한 냉면 한 그릇과 간식으로 팥빙수를 드시면 무더위는 곧 끝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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