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도의 개요와 역사
역도는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누가 더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는지를 겨루는 스포츠로, 인상(Snatch)과 용상(Clean&Jerk)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힘과 순발력, 스피드, 신체의 탄력 및 유연성, 협응성, 균형 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전신의 운동능력을 기르는 데 가장 기초적이며 이상적인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역도 세계 선수권 대회와 전국체전은 인상, 용상, 합계 부문을 따로 시상하며, 체급별로 한 선수가 3관왕을 노릴 수 있습니다. 국제종합대회인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등에서는 합계 기록으로 메달이 수여됩니다. 극단적인 힘을 간단한 숫자로 측정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최초의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온 유서 깊은 종목으로, 현재도 올림픽에서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 사용 파동으로 인해 올림픽에서의 입지가 일부 타격을 받았습니다. 역도와 유사한 형태의 경기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주로 돌과 같은 물체를 사용하여 경기를 펼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세 독일에서는 무거운 돌을 던지는 힘의 대회가 열렸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힘의 경기가 형식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800년대부터이며, 역도가 확실히 자리를 잡은 것은 독일의 구츠무츠나 얀과 같은 체조 연구가들 덕분입니다. 또한 얀의 제자인 아이젤렌은 1869년에 덤벨 운동에 관한 지도서를 작성했습니다. 제1회 올림픽 대회에서는 역도가 체조의 한 부분으로 다뤄졌으며, 체급이 없었고 종목 또한 현재와는 다른 형태였습니다. 1920년 제7회 올림픽 대회부터 역도는 독립된 체급 경기로 인정받게 되었고,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는 양손에 의한 추상, 인상, 용상의 세 종목이 채택되었습니다. 그러나 추상 종목은 1973년부터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2. 역도의 경기 방법
경기 방법에는 인상과 용상이 있습니다. 먼저, 인상 경기에서는 바벨이 선수 다리 앞에 수평으로 놓인 상태에서 손바닥이 밑으로 향하도록 하여 바벨을 잡습니다. 그 후 다리를 벌리거나 구부리면서 한 번의 동작으로 바닥에서 머리 위까지 양팔이 쭉 펴지도록 들어 올려야 합니다. 심봉이 몸통을 따라 연속 동작으로 올라가는 동안 발 이외의 어느 부분도 바닥에 닿아서는 안 됩니다. 들어 올린 바벨은 심판이 심봉을 경기대에 내려놓으라는 신호를 보낼 때까지 팔과 다리가 쭉 펴지고 발이 동일선상에 있는 상태에서 부동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용상은 제1동작인 클린과 제2동작인 저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클린 동작에서는 바벨이 선수 다리 앞에 수평으로 놓인 상태에서 손바닥이 밑으로 향하도록 하여 바벨을 잡고 다리를 벌리거나 구부리면서 한 번의 동작으로 바닥에서 어깨까지 끌어올립니다. 최종 자세 전에 심봉이 가슴에 닿지 않아야 하며, 이후에는 심봉을 쇄골이나 젖꼭지 위, 가슴 혹은 완전히 구부려진 팔에 의지합니다. 양발은 제2 동작을 하기 전에 다리를 편 상태에서 동일선상으로 복귀시키며, 선수는 적절한 때에 원래 자세로 돌아와 양발을 동일선상에 놓고 몸통과 바벨을 수평으로 평행하게 합니다. 저크 동작에서는 선수가 양다리를 구부리고 양팔을 수직으로 뻗어 완전히 편 상태까지 바벨을 가져오도록 양팔뿐만 아니라 양다리도 편다. 양팔과 양다리를 편 채로 양발을 동일선상으로 복귀시키고 바벨을 내려놓으라는 심판의 신호를 기다립니다. 인상과 용상 두 부문에 대하여 각각 3회씩의 기회가 주어지며, 두 부문에서 들어 올린 무게의 합으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3. 역도의 계체
역도 경기에서는 기록을 시작하기 전, 2시간 전에 계체를 거쳐 본인의 체중을 확인하고, 인상과 용상 1차시기에 대한 기록카드를 작성하여 심판에게 제출합니다. 이때, 본인의 시합 최고기록보다 20kg을 초과해서 허위로 작성하면 안 되며, 그렇게 할 경우 워밍업 카드를 받게 됩니다. 1차 계체 시에 체중 통과를 못하면 2시간까지의 추가 시간을 주며, 2차 계체 시에도 통과하지 못하면 실격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