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도에서 파생된 무술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기원은 유도에 있으며, 초기 유도를 가르친 마에다 미츠요가 카를로스 그레이시에게 제자로서 전해졌습니다. 현대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초기 유도의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하면서 주로 그라운드 기술과 그래플링 무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시합에서는 유도와 달리 그라운드 공방에 들어갈 때 스탠딩 선언이 없으며, 메치기가 한 번 들어가면 한 판이 끝나는 유도와 달리 테이크다운이 2점에 그치는 등 차이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테이크다운 능력만큼이나 그라운드 기술이 중요시되고 발전되어왔습니다. 삼보는 빅토 스피리도노프와 와질 오세코프라는 두 유도가가 공산 혁명 이후 유도 수련이 금지되자 러시아 지방에서 합쳐 만든 무술입니다. 스포츠 삼보와 컴벳 삼보로 나뉘는데, 스포츠 삼보는 메치기, 태클, 누르기, 상체 관절기, 하체 관절기가 허용된 종목이며, 컴벳 삼보는 조르기와 함께 메치기, 태클, 상체 관절기, 하체 관절기까지 모든 기술이 허용되는 종목입니다. 이를 통해 무술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2. 유도의 특징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대를 잡아 던지는 격투기를 간편하게 유도나 테이크다운 기술을 포괄하는 용어인 '유도 기술'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키도(합기도)를 '서로를 내던지는 유도 계열의 무술'로 일컫거나, MMA 경기에서 테이크다운이 들어갈 때 '유도 기술을 사용했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국제유도연맹(IJF)의 정관은 유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유도는 상대방을 땅에 던져 누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상대를 지배하고 통제하여 승부를 결정짓는 기술과 전술의 종합체로서, 마음가짐과 예의, 그리고 스스로 향상되는 데에 중점을 둔 전통적이고 철학적인 종목이다." 이것으로 보아 유도는 그라운드에서의 상대 지배와 통제, 예의, 개인적 성장에 중점을 둔 무술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유도 기술'을 단순히 테이크다운이나 상대를 던지는 기술로 협소화하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유도는 그라운드에서의 지배와 통제를 중시하는 철학과 기술의 종합체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3. 유도의 등급
유도는 무술 최초로 단급제도를 도입하여 경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어 수많은 무술에 널리 퍼졌습니다. 띠 체계는 국가나 도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초심자는 흰띠로 시작하여 초단부터는 검은띠, 6단 사범은 빨간색과 하얀색 무늬인 용띠, 그리고 9단부터는 빨간띠를 착용합니다. 이때, 빨간띠는 매우 두꺼운 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검은띠가 초단부터 5단까지의 최고 등급이며, 이후 용띠부터는 사범 전용입니다. 다른 국가들에서는 주로 흰띠와 검은띠 사이에 노란띠, 주황띠, 초록띠, 파란띠, 밤띠 등이 삽입됩니다. 유도의 전통적인 도장에서는 여성 유단자가 하얀 줄무늬가 들어간 검은띠를 착용하는 것이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여성은 아무리 경력이 풍부하고 실력이 뛰어나도 남성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흰띠와 같은 요소가 남아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유도는 등급 체계를 통해 경험과 실력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성별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갖는 독특한 띠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