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라이애슬론(올림픽 국제 표준)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사이클, 달리기로 이루어진 종합 스포츠로, 일반적으로는 1.5㎞ 수영, 40㎞ 사이클, 10㎞ 달리기를 포함합니다. 이 스포츠는 근력, 순발력, 스피드, 신체의 탄력 및 유연성, 협응성, 균형 감각 등 다양한 신체 능력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운동 능력을 향상하는 데 기초가 되는 이상적인 운동입니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각 구간에서 뛰어난 기록을 세우는데, 올림픽 랭킹 기준으로는 수영 20분, 사이클 50분, 달리기 30분 선수들이 놀라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 구간에서 최상의 성과를 내면서도 전체 경기를 완주해야 합니다. 제한 시간은 3시간 40분으로, 자전거 시간에는 평균속도 48㎞/h로 주행하며, 달리기에는 1㎞당 6분 정도의 페이스로 끊임없이 달려야 합니다. 올림픽에서는 영국과 호주가 트라이애슬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르웨이(남자)와 버뮤다(여자)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가장 좋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여자부에서 장윤정 선수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것부터 시작해서 2012 런던 올림픽 남자부에서 허민호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출전권을 얻어 완주를 했고 최근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에 국가대표선수들이 입촌하여 훈련해 오면서 수준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2016년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정혜림 선수가 3위를 하였고, 동아시안 게임에서 허민호, 김지환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하는 등 국제대회에서도 서서히 실력을 높여가는 중입니다. 한국 트라이애슬론에 있어서 성지와도 같은 도시는 바로 통영시로, 시청 산하에 트라이애슬론 실업팀을 운영 중인 것은 물론이고 매년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개최하는 등 트라이애슬론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입니다. 트라이애슬론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한 시간 동안의 준비와 연습이 필요하며, 이 스포츠의 난이도를 감안하여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육체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강도도 높은 만큼, 출전 전에는 자기의 체력과 능력을 충분히 확인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듀애슬론(2종 경기)
듀애슬론은 트라이애슬론보다 훨씬 이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한 복합 경기로, 트라이애슬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난도를 가진 경기입니다. 수영이 아닌 달리기를 넣어 달리기-사이클-달리기의 형태로 치러지며, 수영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의 성격을 가진 경기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듀애슬론 선수들 중에는 트라이애슬론에서 날고 기는 선수라 할지라도 듀애슬론을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1997년 트라이애슬론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크리스 맥코맥은 듀애슬론 세계선수권에서 4위에 오르자마자 탈진하고 쓰러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맥코맥은 원래 육상이 기본이며 크로스컨트리에서 호주 챔피언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2-3위로 들어온 프랑스 선수들은 세리머니를 즐기며 자신들의 성과를 축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듀애슬론은 트라이애슬론과는 다른 성격을 가진 경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3. 울트라 트라이애슬론
울트라 트라이애슬론은 철인 삼종경기보다 훨씬 더 긴 거리를 달리는 경기로, 국제 울트라 트라이애슬론 협회인 IUTA에서 주최하는 월드컵 대회가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각 종목의 거리를 일정한 배수로 증가시켜 더블(2배), 트리플(3배), 쿼드루플(4배), 퀸투플(5배), 그리고 데카(10배) 코스 등이 제공됩니다. 트리플 데카(3 ×10=30배) 코스도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데카 코스의 세계 기록은 남자 부문에서 192시간 8분 26초, 여자 부문에서는 249시간 14분 52초로, 1997년과 1994년에 세워진 기록입니다. 데카 코스는 일 년에 한 번 정도밖에 공인 경기가 없지만, 더블 코스는 비교적 많은 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테스트하는 도전적인 대회로, 참가자 수가 제한되어 있어 수시로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철저한 주의가 기울어집니다. 수영은 25미터 풀에서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행되며(따라서 39㎞ 수영은 25m를 720번 왕복해야 합니다.), 사이클은 차량 통행이 없는 도로에서 5㎞ 이내의 순환 코스를 따릅니다(1802㎞는 도대체 몇 바퀴를 도는 것인가요?). 마라톤은 400m 트랙에서 의사의 참관 아래에서 실시됩니다. 참가자들은 반드시 한 명 이상의 의사, 1명의 영양사, 두 명 이상의 보조자를 포함한 팀을 조성해야 하며 대회 기간 동안 휴식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반드시 한 종목을 완주해야 다음 종목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