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형 SUV 시장에서 르노는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르노는 오로라2와 오로라3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는 반면, 쉐보레는 북미에서 신형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국내 출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형 쉐보레 이쿼녹스는 풀체인지된 4세대 모델로, 디자인, 기술, 실내 공간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이루며 소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Activ와 RS 트림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옵션을 통해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합니다.
신형 이쿼녹스는 쉐보레 트럭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대담하고 현대적인 외관을 자랑합니다. 사각형 그릴과 스플릿 헤드라이트 디자인, 떠 있는 루프라인, 투톤 페인트 마감은 세련된 이미지를 한층 강조합니다. 또한, 차체가 이전 모델보다 2.3인치 넓어져 더 안정감 있는 자세를 제공하며, C필러의 상어 지느러미 디자인과 사각형 휠 아치는 근육질의 외형을 만들어 냅니다.
트림 구성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Activ 트림은 전지형 타이어와 독특한 인테리어로 모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며, RS 트림은 블랙 테마 외관과 최대 20인치 휠로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기본 LT 모델은 크롬과 하이글로스 블랙 디테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1.5리터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유지하며, 최대 175마력과 203lb-ft의 토크를 제공합니다. CVT 변속기(FWD)와 8단 자동변속기(AWD)가 각각 적용되며, AWD 모델은 더욱 큰 토크를 발휘해 향상된 주행 성능을 선보입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부재와 비교적 낮은 출력은 경쟁 모델과 비교 시 아쉬운 점으로 지적됩니다. 트림에 따라 Normal, Snow, Off-Road 주행 모드가 제공되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실내는 첨단 기술과 넓어진 공간이 돋보입니다.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Google 내장)는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며, 대시보드 디자인을 후퇴시키고 전자식 변속 선택기를 도입해 더 넓어진 실내 공간과 추가 보관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뒷좌석은 60/40 분할로 접을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소재도 주목할 만합니다. Activ 트림에는 Evotex와 마이크로파이버를 활용한 Maple Sugar/Black 색상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열선 및 통풍 시트와 무선 충전 옵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안전 사양에서도 쉐보레는 높은 기준을 유지합니다. Chevy Safety Assist는 전방 충돌 경고, 자동 비상 제동, 차선 유지 지원,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후방 교차 교통 제동과 같은 옵션도 선택 가능합니다.
현재 신형 이쿼녹스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미에서는 약 3천만 원 후반대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신형 이쿼녹스는 디자인 혁신과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Activ와 RS 트림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다만, 출력과 파워트레인 옵션에서의 한계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를 보완한다면 이쿼녹스는 패밀리카와 소형 SUV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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