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장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고 피해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서울의 배수시설이 취약하여 자주 물에 잠기곤 합니다. 따라서 정부뿐만 아니라 개인도 장마철 대비가 필요합니다. 2024년 장마철 기간과 강수량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도 장마철기간 및 강수량
우리나라의 장마 기간은 보통 6월 말부터 7월 초에 시작되어 8월 말에서 9월 초에 가을 장마로 이어지는데요, 장마 기간은 매년 변동이 있기 때문에, 지난 몇 년간의 평균 통계를 기준으로 예측합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는 년도별로 장마 기간과 강수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장마철 기간과 강수량 통계를 산출해 보았습니다. 이 통계를 통해 올해 장마철 대비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장마평년값
중부지방의 장마는 6월 25일에 시작해 7월 26일에 종료되며, 남부지방은 6월 23일에 시작해 7월 24일에 종료됩니다. 제주지방은 중부지방보다 6일 빠른 6월 19일에 시작해 7월 20일에 종료되는데요, 평균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378mm로 남부지방과 제주지방보다 높습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의 강수량을 살펴보면, 2020년과 2023년에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특히 많았으며, 2020년은 역대 장마 기간 중 가장 길었던 해로 기록되었습니다.
과거의 강수량 데이터를 보더라도 2020년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린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에 비해 1973년에는 강수일수가 5일밖에 되지 않아 얼마나 가뭄이 심했을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2023년에도 서울이 잠긴 일들이 많았는데요, 2020년에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856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올해는 대비를 철저히 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024년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까?
기상청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6월 중하순에 시작해 7월 중하순에 끝나며 특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기 전망에 따르면 6~7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80%에 달합니다. 엘니뇨가 쇠퇴하는 여름에는 동아시아 강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1998년과 2020년에도 이와 같은 양상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올해도 엘니뇨의 쇠퇴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작년에는 서울에 폭우가 내려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폭우 대비 준비를 하고 있으나, 시민들도 안전의식을 갖고 대비하는 자세가 각별히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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