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25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 대형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모델은 현대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기아 EV9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과 기술을 제공하며, 이후 유럽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아이오닉 9는 고성능 배터리와 넓은 실내 공간, 첨단 기술 및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모델로,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이오닉 9는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기본 모델인 롱레인지 RWD는 후륜구동 싱글 모터를 탑재해 214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532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AWD 롱레인지 모델은 전륜에 94마력 모터를 추가로 장착해 출력이 향상되며, 총 315kW의 힘과 501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합니다.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퍼포먼스 모델은 듀얼 모터로 428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5.2초의 강력한 가속력을 자랑합니다.
세 모델 모두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350kW 초급속 충전 기술을 통해 10%에서 80%까지 24분 만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V2L 기능을 통해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에도 유용합니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의 세븐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미래지향적이고 대담한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현대의 상징적인 파라메트릭 픽셀 조명과 디지털 윙 미러 옵션이 적용되었으며, 차량의 공기저항 계수는 0.259 Cd로 대형 SUV임에도 우수한 효율성을 보입니다. 19인치부터 21인치까지 다양한 휠 옵션이 제공되며, 총 16가지 이상의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3,130mm의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넓고 실용적인 공간을 제공합니다. 6인승과 7인승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마감이 돋보입니다. 실내에는 단일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12인치 계기판과 1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되었습니다. 또한 Bose의 14개 스피커로 구성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선택 가능하며, 차량 내 다수의 USB-C 포트를 통해 높은 실용성을 제공합니다.
안전 기술 측면에서 아이오닉 9는 현대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탑재했습니다. 전방 충돌 회피,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충돌 회피, 후방 교차 충돌 방지, 안전 하차 경고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었으며, 10개의 에어백을 통해 전반적인 안전성을 강화했습니다.
아이오닉 9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 그리고 다양한 성능 옵션을 통해 경쟁 모델인 기아 EV9, 테슬라 모델 X, 리비안 R1S와 차별화를 이루며,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8천만 원대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차량은 현대자동차가 전기 SUV 시장에서 차세대 선도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적 제품으로, 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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