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아 K8 페이스리프트가 멋지게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이 모델이 한국 국민 세단인 현대 그랜저 GN7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랜저 역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023년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자리매김한 현대 그랜저 GN7은 명실공히 국민 세단입니다. 올해 초 아산공장 생산라인 정비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최근에는 월간 판매량 TOP5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모델은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2024년 5월에는 6,884대를 판매하여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와이드 한 그릴은 호불호가 갈렸었습니다. 저 또한 애매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릴의 형태와 패턴으로 인해 면도기와 비유되기도 하는데, 이는 다양한 의견을 내기 충분한 디자인이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에서는 1세대 모델의 클래식한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독립식 쿼터글라스와 매끄러운 인상을 주는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파워트레인은 여러 계층의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옵션이죠, 기본이 되는 2.5 가솔린 엔진의 가성비, 그리고 3.5리터 가솔린 엔진의 퍼포먼스도 좋으며, 3.5 LPG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요새 대세로 떠오른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기세는 정말 대단하죠, 출고 물량의 절반 이상이 HEV라고 합니다. 비싼 차이다 보니 풀옵션 탑재 시 6천만 원에 육박하지만 이런 금액도 진입장벽 역할을 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엄청납니다.
2024년 상반기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2022년 11월에 출시된 모델로, 이미 전반기의 중간 정도를 보내고 있는데요, 현재 모델의 성과는 현대자동차에게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즈음에는 현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반기 중에 부분적인 디자인 및 기능의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모델의 시장 반응을 고려하여 디자인 및 기능 면에서 개선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현재는 현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에 관한 실제 스파이샷이나 공식 이미지가 없어서 예상도로만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유튜브 채널 뉴욕매머드님이 공유해 주신 상상도를 살펴보면, 향후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에는 그릴 면적이 축소되어 더 담백한 이미지를 투영하고자 한다는 특징이 돋보입니다. 이는 과거 모델에서 호불호가 갈린 그릴 디자인을 개선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구기성 스튜디오에서 공개한 그림을 통해 예상되는 현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는 디자인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몇 가지 특징적인 변화가 돋보입니다. 주목할 점은 1세대 모델의 감각을 살리기 위해 그릴에 격자형 패턴이 새롭게 적용되었으며, 그릴 내부에는 은은한 H자 조형이 돋보입니다. 또한, 픽셀 램프를 활용한 헤드램프가 추가되어 미래지향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을 연출한다는 점이 예측됩니다.
이번 디자인 변화로 인해 이전에 있었던 징그러움이 줄어들고, 더욱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그랜저의 디자인에 대한 불호 여론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현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현대자동차의 2세대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시스템이 새로 도입될 예정인데요, 이 시스템은 전기 모터만을 이용하여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일반적인 출퇴근 거리를 기름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범위로 확장되며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듯 주목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술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가격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현재 예상되는 가격대는 8천만 원에서 9천만 원 사이로,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부담이 가는 가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가격이 충분히 수긍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면, 한국의 국민 세단의 명성도 한순간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