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픽업트럭은 오랜 시간 동안 상업용 차량으로만 인식되어 왔는데요, 이로 인해 픽업트럭의 인기는 낮았고, 시장에 등장한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 하나뿐이었죠, 그러나 최근 트렌드 변화에 따라 픽업트럭은 차박, 레저, 오프로드 용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렉스턴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GMC 시에라 등 다양한 수입 픽업트럭들이 한국 시장에 들어는 형국입니다. 픽업트럭 시장의 잠재력을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겠죠, 이제 이 시장에 새로운 강력한 경쟁자인 '타스만(Tasman)'이 등장할 예정이라 픽업트럭의 시장의 판도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가 트럭을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7년 전부터 전해졌었는데요, 당시에는 기아가 렉스턴 스포츠와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모하비의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픽업 트럭을 개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며, 이 소문은 결국 현실이 되었고, 2024년에는 코드명 TK1으로 알려졌던 기아의 픽업트럭, 타스만이 실물로 공개되었습니다.
타스만이라는 이름은 호주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이 이름은 기아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의지를 나타내기 충분하죠, 타스만은 한국에서는 KGM의 렉스턴 스포츠를 제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및 미국의 수입 픽업트럭들과 경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스만의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mm, 휠베이스 3,270mm로 상당히 큰 대형 픽업 트럭입니다. 렉스턴 스포츠보다 약간 더 큰 크기로, 포드 레인저, 도요타 하이럭스, 쉐보레 콜로라도와 같은 수입 중형 픽업트럭들과 경쟁할 것으로 예정이죠.
타스만의 파워트레인 옵션으로는 2.5L 가솔린 터보, 3.3L 가솔린 터보, 그리고 2.2L 디젤 엔진이 예상되는데요, 향후 전기 픽업 트럭 버전의 출시 가능성도 고려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특히 타스만의 디젤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3.3L 가솔린 터보 모델은 경쟁 트럭들과 비교해 뛰어난 견인력과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3,500kg의 뛰어난 견인력과 800mm의 깊이를 소화할 수 있는 도강 능력이 추가되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죠.
타스만은 국산차의 강점을 잘 살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대형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컬럼식 변속기, 풍부한 ADAS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실내는 싱글캡과 더블캡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강력하고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스만의 출시일은 2024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대형 차체와 견고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 그리고 다양한 옵션을 갖춘 이 모델은 한국 시장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출시와 시운전을 통해 더 자세한 평가가 필요하겠지만, 현재 스펙만 보면 매우 인상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픽업트럭 개발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이에 따른 기술과 노하우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이 단점인데요, 타스만이 이러한 기술적 열세를 극복하고 수입 픽업트럭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