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출시되는 신차는 종종 중국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디자인과 제원이 유출되기도 하는데요, 지난 3월에도 기아 EV5는 정식 출시 전에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 웹사이트를 통해 이미지가 유출된 바 있었습니다, 의도인 것인지 실수인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때때로 유출되는 사진으로 인해 제조사들이 곤욕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에 첫 선을 보인 1세대 BMW 2시리즈 그란쿠페 F44가 생애 주기를 마감하면서 올해는 2세대 F74 모델이 출시될 예정인데요, 그와 동시에, 중국 시장을 겨냥한 2시리즈 그란쿠페 롱휠베이스 모델(F78)의 디자인이 중국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되었습니다. 신형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올 가을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모든 디자인이 공개된 것으로 보이네요, 중국 공업정보화부 웹사이트에 신형 컴팩트 세단의 전체 이미지가 게시된 것입니다.
MIIT는 중국에서 신차를 출시하기 전에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 이미지가 흥미로운 이유는 M 퍼포먼스 모델과 함께 롱 휠베이스 버전이 함께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BMW는 중국 시장에서 2시리즈 그란 쿠페를 롱 휠베이스 버전만으로 제작해 판매할 계획인데요, 이 모델은 별도의 코드명 F78을 가지며, 글로벌 모델은 코드명 F74로 알려질 예정이며, 글로벌 모델은 뒷문이 약간 짧아진 것을 제외하고는 디자인이 거의 동일합니다.
트렁크 뚜껑이 있는 M135와 스포일러가 장착된 M235의 디자인은 크게 놀랄 만한 요소가 없지만 흥미로운 점은 이 콤팩트 퍼포먼스 세단이 246kW, 즉 33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핫 해치 모델에서 제공하는 312마력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유럽 연합에서 판매되는 신형 M135는 배기가스 규제의 강화로 인해 출력이 낮아져 296마력만 제공합니다.
롱 휠베이스 버전의 이 차량은 "M235L"로 공식 명칭이 지정되는데요, 새로운 플래그십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쿼드 배기팁을 장착한 차세대 M 퍼포먼스 모델로, M135, X1 M35i, X2 M35i, X3 M50과 함께 라인업에 추가됩니다. 이들 모델처럼, M 배지가 부착된 키드니 그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중국 전용 2시리즈 그란 쿠페는 기존의 1시리즈 세단을 대체할 계획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미디어에 따르면 글로벌 2시리즈 그란 쿠페는 11월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중국 버전은 2025년 1월에 출시될 계획입니다. 이 확장된 세단 모델은 가솔린 엔진만 제공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디젤 엔진 모델도 함께 판매될 계획입니다. 현재로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버전은 계획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처: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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