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소형 SUV 셀토스는 2019년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24만 대를 넘어서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첨단 기능 덕분에 동급 모델들보다 앞서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5 셀토스가 출시되었고, 내년에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차량이죠, 이러한 신모델들과 함께 셀토스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24만 3천여 대가 판매되었는데요, 같은 기간 현대차 코나와 비교하면 약 두 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한 셈이죠, 구매층을 살펴보면, 남성이 53.1%로 다소 우세하며,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거의 동등한데요, 특히 30대 연령층에서는 여성의 판매량이 남성보다 약 2만 4천여 대 더 많아, 셀토스는 여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아 셀토스는 여러 가지 장점 중에서도 뛰어난 가성비가 가장 큰 특징인데요, 동급 최상의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도 넉넉하게 설계되어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초보 운전자는 물론 여성 운전자가 사용하기에도 매우 유용하죠, 무엇보다 경쟁 모델들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셀토스의 가장 인기 있는 트림은 시그니처 2WD로, 가격은 2750만 원인데요, 이와 비교해 코나의 인기 트림은 3120만 원으로, 약 370만 원 정도 더 비쌉니다. 셀토스가 카렌스의 후계자 역할을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카렌스는 주로 패밀리카로 인식되었던 반면, 셀토스는 소형 SUV로 개인적인 운전 성향이 더 두드러지는 모델로 인식되어 있죠.
셀토스는 출시 이후 빠르게 인기를 끌었는데요, 2019년 7월 출시되자마자 첫 달에만 3천3백여 대를 판매하며 당시 소형 SUV 시장의 강자인 KGM 티볼리와 비슷한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8월과 9월에는 판매량이 6천1백여 대를 넘어서면서 소형 SUV 판매 1위에 올랐죠. 출시된 이후 5년간의 신차 등록 대수는 24만 3천여 대로, 쏘렌토의 38만 1천여 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싼타페의 26만 1천여 대와는 견줄 만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기아는 최근 출시된 2025 셀토스에서 인기 있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상위 트림의 고급 사양을 중간 트림에도 확대 적용하여 상품성을 강화했는데요, 기본 사양으로는 LED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1열 열선 시트, 실내 소화기 등이 포함됩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장착되고, 벨트라인에는 크롬 몰딩이 추가되었습니다. 시그니처 트림부터는 동승석 파워시트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기아는 내년 8월 양산을 목표로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인 SP3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 모델에는 기존 셀토스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생산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롭게 추가될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효율성을 높입니다. 과거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도 하이브리드 출시가 예상되었으나, 동급의 니로 하이브리드 판매 전략에 맞추기 위해 미뤄졌다는 루머도 있었죠, 전기차로의 전환이 늦어지는 현재,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도입은 필수적인 변화로 보입니다.
셀토스는 2019년 처음 출시되었을 때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제공되었으나 현재는 가솔린 모델만 판매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셀토스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모델로만 구성될 예정입니다.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와 유사한 141마력의 1.6L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나 하이브리드의 경우 복합 연비가 18.1~19.8km/L에 달합니다.
셀토스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 기아의 모든 SUV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옵션이 제공되는 셈이죠, 하이브리드 도입은 소비자들의 선호 변화에 대한 반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의 판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내연기관 차량 중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셀토스 역시 한축을 담당하는 모델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