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 SUV대장 맞네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의 경쟁 구도가 지난 5월부터 급격히 변하면서, 균형이 크게 깨졌는데요, 현재 국내 시장을 보면 쏘렌토가 압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쏘렌토의 판매량은 7,307대에 달하는 반면, 싼타페는 5,000대가 판매되었죠, 단순히 2300대 차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숫자이기도 합니다.
싼 파테의 월간 판매량 5천 대가 결코 나쁜 실적은 아니지만, 하락 추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느끼기에 충분한데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월간 판매량이 3천 대 수준으로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 지 벌써부터 싼타페의 부분 변경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대 싼타페는 현재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두 가지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이 압도적인데요,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598cc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병렬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의 최고출력은 235마력, 최대토크는 37.4 kgf.m입니다. 복합연비는 2WD 기준 15.5km/L로 우수한 편이죠 특히,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하지 않은 박스카 형태의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능과 연비를 달성한 것은 현대차의 디자인과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싼타페의 전면부는 H자를 기반으로 한 박시한 스타일을 보여주는데요, 헤드램프에는 대놓고 H자를 넣었고, 범퍼도 H에 살을 붙인 듯한 스타일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도 있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평범한 스탈일로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기아의 쏘렌토 디자인보다는 못하다고 평하고 싶네요. 특히 시그널 램프가 켜질 때 노란색 H자가 깜빡이는 모습은 아직까지도 이뻐 보이진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하죠.
측면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A필러를 눕혀놓았지만, 루프는 평평하고 리어 범퍼로 떨어지는 각도가 수직에 가까워 균형감이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정통 SUV의 와일드함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특히, C필러 쪽에 손잡이를 달아놓은 것도 독특했고, 펜더의 볼륨감도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후면부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싼타페를 선택하기엔 뒷테가 너무 안 이쁘다는 말이죠. 테일램프의 위치가 너무 낮은 것도 문제며, 엠블럼과 SANTAFE 레터링 사이의 일자 홈 부분이 좌우로 너무 벌어져 있어서 약간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가분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날렵한 모습보단 둔해 보이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대중의 선택은 쏘렌토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겠죠.
결국, 현대 싼타페 모델의 실적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뒷모습 디자인이 지적되고 있는 온라인의 평가는 공감가는 대목입니다. 물론 쏘렌토에 비해 싼타페의 가격이 조금 더 높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몇십만 원의 가격 차이가 판매량 격차를 이렇게 크게 벌리는 주요 요인은 아닌 것 같은데요, 역시나 디자인 이겠죠.
싼타페의 월간 5천대 판매량이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싼타페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아쉬운 실적인 것은 사실인데요, 그래서 벌써부터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차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대한 상상도가 공개되었는데요, 신차가 출시된 지 1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기 모델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순전히 상상력에 기반해 그려진 그림이지만 디테일을 살려서 디자인이 잘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
먼저 상상도의 앞모습을 살펴보면,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에서 예상되는 사다리 모양의 DRL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또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적용되었으며, 박시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줄 MLA 헤드램프가 돋보입니다. 범퍼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도 나쁘지 않아 보이죠.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하이브리드 LX3 예상도 디자인이 넘사벽인데?
스타일 A의 뒷모습을 살펴보면, 현재 싼타페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비판받는 부분 중 하나는 테일램프의 위치인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테일램프를 엠블럼 바로 아래로 이동시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부분적인 디자인 변경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런 변경이 이루어진다 해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명확한 호평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주간주행등 DRL 디자인 감탄만 나오네.
스타일 B에서는 개인적으로는 A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B는 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디자인의 테일램프를 이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SANTAFE 레터링 아래에 블랙 벨트를 추가하여 단조로움을 줄였습니다. 이 모델의 박시한 후면 디자인과 잘 어울리며, 기존의 가분수 느낌도 완화할 수 있는 좋은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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