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세 번째 E-GMP 기반 차량이자 최초의 준대형급 전기 SUV가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데요, 이 차량은 현재 '아이오닉 7'로 불리고 있지만, 아직 정식으로 '아이오닉 7' 또는 '아이오닉 9'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 차량의 이름을 '아이오닉 7'로 할지 '아이오닉 9'로 할지 결정하지 못한 듯한데, 곧 공개를 해야 하는데 정말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최초의 준대형급 전기 SUV를 개발하기 위해 '세븐'이라는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초기에는 이 차량이 '아이오닉 7'로 정해 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이는 아이오닉 시리즈의 연속적인 넘버링 흐름과도 일치했습니다(5->6->7) 그러나 후에 해당 모델의 이름을 플래그십을 상징하는 숫자 9로 변경할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이는 현대자동차의 장기적인 전기차 전략의 변화를 반영하는 결정으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에서는 IONIQ7 레터링이 박혀 있는 테스트카의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포착되었는데요, 이 사실로 인해 이전에 있었던 차명 변경에 대한 보도는 오보임이 밝혀지는 듯했으며, 현대 아이오닉 7이 해당 모델의 정식 이름임이 기정사실화 되는 듯하였습니다. 하지만,
2024년 6월 15일에 나온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현재 현대차는 아직 최종 차명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내부적으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6월 28일에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될 예정인 이 차량에 대한 기본적인 의사 결정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였고, 이러한 상황은 현대 아이오닉 7이나 아이오닉 9 중 어느 이름으로 결정될지에 대한 혼란을 나타내는 모습으로 외부에서 보기엔 프로젝트 자체가 어수선한 분위기로 보인다고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 7의 이름 결정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아의 EV9가 국내 시장에서 좋지 않은 결말을 맞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데요, 전기차 캐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세계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 아이오닉7의 미래가 매우 불투명해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 속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하기가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은 다소 예상치 못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 7은 기아 EV9과 유사한 구성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거의 1년 정도 늦게 나오는 차량인 만큼 완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들이 보완되고 개선되어 상품성과 품질 완성도가 높아졌을지 기대가 됩니다.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 7의 실내외 디자인에 관한 많은 정보가 이미 공개되어 있는데요, 특히 아이오닉 시리즈의 상징이 되는 픽셀램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램프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으며, 앞모습에서는 좌우로 H자 형태로 배치된 일자램프가 예상됩니다. 이 램프는 전면을 길게 이어지는 형태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또한 헤드램프는 12개의 LED 큐브램프를 세로로 배열하여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헤드램프 안쪽에는 미세한 램프가 있어 은은한 빛을 발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자동차 아이오닉7의 디자인에 대한 추가 정보로, 헤드램프 사이에는 듀얼 라이다와 센서 등이 위치할 블랙 패널이 삽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패널은 헤드램프의 미세한 램프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디자인적인 통일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차량의 범퍼 아래에는 가변 에어 플랩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 에어 플랩은 차량이 운행 중에 흡입된 차가운 공기를 차체 하단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를 식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 아이오닉7의 테일게이트는 안전상의 이유로 투명한 소재 대신 무난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마감될 예정인데요, 그러나 테일램프는 콘셉트 세븐의 디자인을 최대한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루프 스포일러에서 좌우로 이어지는 ∩ 형태의 픽셀램프가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범퍼는 심플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 아이오닉7의 실내 디자인은 싼타페와 유사한 느낌의 스티어링 휠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칼럼식 기어변속기가 장착될 예정인데요, 센터콘솔과 센터패시아가 연결되지 않아 센터 터널에 짐을 수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운전석과 보조석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넉넉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수납 용량이 제공될 예정이며,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지문인식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의 탑재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현대 아이오닉 7에는 99.8 kW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구매자는 싱글모터 또는 듀얼모터 중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후륜 구성은 약 215마력의 최고 출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듀얼모터 구성은 약 379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륜 구성의 경우 500km 이상의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를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아 EV9에서 지적된 출렁거림 문제는 현대 아이오닉 7에서도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아이오닉 7은 상품성이 높아 충분히 시장에서 성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큰 관건입니다. 이미 기아가 EV9에 설정한 가격 수준을 현대가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 자동차의 아이오닉 7 역시 어떤 가격으로 반영될지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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