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팰리세이드에서 디젤 모델을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나올 신차에서도 디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2026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에서 디젤을 라인업에서 제외할 계획임을 알렸는데요, 대신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그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와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라 주력 파워트레인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는 친환경 차량이 대세가 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죠.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국산 SUV 중 디젤 엔진을 제공하는 모델은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같은 준중형 모델과 KG 모빌리티의 렉스턴 정도에 불과한데요, 지난달 신규 등록 차량의 파워트레인별 비율을 살펴보면, 가솔린이 46.8%, 하이브리드 19.8%, 전기차 13.2%, LPG 10.8%를 차지했으며, 디젤은 8.5%로 가장 낮은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죠.
수입차 시장에서는 파워트레인별로 하이브리드가 49.6%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고, 디젤은 4.2%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디젤 비중이 높은 폭스바겐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4%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력으로 하는 도요타는 판매량이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특히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디젤 모델의 중단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인데요, EU는 2026년부터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7을 시행할 예정인데, 이와 같은 규제가 디젤 퇴출을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하며,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30%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인 LX3를 3.5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만 출시할 계획이며, 공식 론칭은 연말에,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018년 첫 출시된 이후 약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치는 풀체인지 모델로 등장하는데요, 주요 특징으로는 강렬한 인상을 주는 정통 SUV 스타일의 디자인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 그룹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주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사용해왔으나, 이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는 새롭게 개발된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신형 팰리세이드에 탑재될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전기 모터의 개입과 효율성 강화로 최고 출력 3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인 복합연비는 15km/L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또한 새로운 TMED-II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파워와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2.5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90마력과 37kg.m의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2.5 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적용될 TMED-II 시스템은 최고출력 335마력과 최대토크 46.6kg.m의 성능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일반 모델보다 늦은 2025년 2월부터 출고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또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9인승 모델도 실제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3+3+3 시트 레이아웃이 적용되며, 1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추가 좌석이 배치되는 방식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제원은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800mm, 그리고 휠베이스는 3015mm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함께 9인승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아 카니발과 쏘렌토와의 경쟁이 예상되죠, 또한 신형 팰리세이드의 연간 생산량 목표는 내수와 북미 시장을 합쳐 약 15만 대로 설정되었으며, 이 중 내수 시장에서는 연간 7만 대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는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는데요, 업계에서는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가격 인상폭을 약 300만 원에서 400만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