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는 한때 벤츠와 BMW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었죠, 그러나 꽤 긴 시간 국내시장에서는 주춤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이브리드 트렌드 덕분에 판매량이 다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특히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충전 필요 없이 화재에 대한 안전성도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다소 다르지만, 렉서스 하이브리드는 확실히 판매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렉서스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해 왔었죠, 특히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기술에 관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2006년 국내에 하이브리드 준대형 SUV RX400h를 도입한 이후로도 꾸준히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확장해 왔었죠.
2006년 당시에는 하이브리드 개념이 거의 정착되지 않았고, 정부의 지원금도 전혀 없었던 시기였었는데요, 국내 시장에서는 3년 후인 2009년에 현대가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확산되기 시작했던 시기입니다.
렉서스 RX 라인업은 하이브리드 RX350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RX450h+, 고성능 하이브리드 RX500h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형 SUV NX의 경우에는 하이브리드 NX350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X450h+, 그리고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X450h+ F 스포츠 모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ES300h인데요, 올해 8월까지 약 4,800대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에서 8위에 해당하는 성과입니다. BMW 520과 벤츠 E300 4 매틱 같은 인기 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면, ES300h는 하이브리드 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입니다. ES300h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실내 공간이 넓고 우수한 옵션과 편의 사양을 갖춘 ES300h는 신뢰성 높은 성능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왔습니다. 이 차량은 2.5L 가솔린 엔진과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2개의 강력한 모터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S300h의 복합 연비는 17.2km/L로 공식 발표되었으나, 실제 운전 시 연비는 20km/L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세대 ES300h의 풀체인지 모델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2025년에서 2026년 사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NX350h는 지난달에 330여 대가 판매되며 하이브리드 차량 중 6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럭셔리 미니밴도 선보였는데요, 플래그십 MPV 라인업인 '디 올 뉴 LM500h'로, 독립된 2열 공간을 갖춘 4인승 로열 그레이드와, 다양한 시트 포지션을 활용해 자유롭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로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4인승 로열 그레이드는 디밍과 수직 개폐가 가능한 파티션 글라스,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그리고 신체 부위별로 맞춤형 공조 기능을 제공하는 럭셔리 쇼퍼 드리븐 옵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니밴의 판매성과는 좋을까요? 궁금해지는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