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는 2012년 첫 출시 당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었죠, 하지만 12년이 지난 지금, 그 디자인은 다소 올드해 보일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2016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일부 변화를 주긴 했지만 고객들은 여전히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요구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디자이너들이 테슬라 모델 S의 2세대 모델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구성해보고 있는데요, 이 디자이너들은 앞으로 나올 테슬라 모델 S에 대한 미래지향적이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제안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모델 S에 대한 기대감도 주고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측면부는 A필러의 경사를 더 완만하게 변경하고,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패스트백 라인을 적용했는데요, 전고를 낮춰 기존보다 날렵한 라인을 강조했습니다. 라인이 예술이긴 하죠, 특히 전면 오버행은 극단적으로 짧게 구성해 휠베이스 길이를 확보함으로써 2열에 충분한 레그룸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펜더에는 원형의 라인을 적용했고, 측면에는 히든 타입의 도어 핸들을 사용해 매끄러운 외관을 연출했습니다. 또한, 측면부 캐릭터 라인은 길게 뻗어 라인감을 강조하며, 로커 패널을 따라 이어진 곡선의 라인은 차량의 리드미컬한 스타일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디자이너 Emre Husmen은 차세대 모델 S의 현실적인 렌더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 렌더링은 현행 모델 S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마초적인 느낌과 공격적인 디자인이 압도적입니다. 날렵한 루프라인과 디테일이 강조된 전후면 디자인을 통해 현실감 있는 모습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C자형 OLED 리어램프와 에지가 강조된 해치형 트렁크리드는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았습니다.
다양한 모델 S 예상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ㄷ'자 형태의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기존보다 각진 모습을 강조한 점인데요, 여기에 하단 라인을 따라 'ㄴ'자 형태로 점등되는 주간주행등이 추가되었습니다. 범퍼에 적용된 각진 라인은 더 돌출되어 공격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는 느낌이죠.
현행 테슬라 모델 S와 비교해 보면, 새로운 예상도는 매끈한 보디라인 대신 과감한 근육질 펜더를 적용해 모델 S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최근 출시된 모델 3의 인테리어를 기반으로 하여, 19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배치했습니다. 스티어링 휠에는 터치형 OLED 스크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이 가져올 수 있는 실용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낮아진 전고와 쿠페스러운 루프라인, 짧아진 리어 오버행은 2열 헤드룸과 트렁크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충분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점인데요, 이는 패밀리 세단으로써의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테슬라 모델 S를 패밀리카보다는 2인승 모델로 사용한다면 이러한 스타일 변화도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S의 새로운 예상도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세련된 외관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그러나 실용성 문제와 더불어 테슬라가 실제로 이러한 디자인을 채택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도 사실입니다. 향후 테슬라가 어떤 전략을 통해 모델 S의 경쟁력을 강화할지, 어떤 디자인으로 새로운 혁신에 도전할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되네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